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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천안·아산을 빛낸 사람들' 발간...“그대들이 있어 세상은 아름답습니다!”[서천일보] 지난 한해 동안 천안·아산을 빛낸 사람들의 업적을 묶은 책자가 발간됐다. ‘2019 천안·아산을 빛낸 사람들’은 지역을 개척하고 발전시키며 나아가 대한민국을 이끌 우수한 인물들과 주변 이웃들의 걸어온 이야기들을 독자들과 공유하고 새로운 미래로 남길 수 있도록 엮었다. 수록된 46명의 인물들은 평가기준에 따라 시·도 관계기관과 외부전문가들의 추천 등을 거쳐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이 책자는 2019년도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교육, 농업, 사회, 문화, 체육, 봉사 등 각 분야에서 묵묵히 직분에 충실하며 사회공헌 등을 활발히 펼친 인물들의 스토리를 담았다. 특히 사회적인 지위가 꼭 높지 않더라도 낮은 곳에서 작은 일에 충실하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한 지역 곳곳에서 묵묵히 활동한 우리 사회에서 존경 받아야 할 인물들을 조명했다. 아울러 2019 천안신문 10대뉴스 및 시·도 의원들의 한마디 코너와 천안·아산지역의 가볼만한 곳 각 10곳을 부록으로 수록했다. 씨에이미디어그룹 천안신문 김명일 대표이사는 “언론은 공익성과 공정성, 신뢰성을 담보하며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방편으로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기도 하지만 미담도 적극 발굴해 그 주인공들을 칭찬하고, 이로 인해 독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사회를 아름답게 하는 역할도 있다”고 발간 취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2020년에도 천안신문과 자매지인 아산신문은 천안과 아산을 빛낸 인물을 많이 발굴하려고 한다”라며 “인터뷰에 응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널리 전파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 천안·아산을 빛낸 사람들'에 수록된 분들의 이야기는 오는 9일부터 천안신문과 아산신문에 연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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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양승조 충남지사 "미래 10년 좌우할 전략과제 추진에 전념할 것"[서천일보]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020년 경자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양 지사는 "민선7기 중반부를 맞아 그동안 뿌린 씨앗의 싹들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도록 충남도정에 박차를 가할 시기다"라며 "저출산·고령화, 사회 양극화의 위기 앞에서 도민 행복과 미래성장전략 마련에 더욱 힘차게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충남의 장기과제를 더욱 세밀히 살피면서 미래 10년을 좌우할 전략과제 추진에 전념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220만 도민 여러분! 경자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충남도정은 착실한 성장 기반을 다지는 가운데 여러 분야에서 알찬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올해도 열심히 달려가겠습니다. 도민이 행복하고 편안한 2020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쉽지 만은 않습니다. 저출산, 고령화, 사회 양극화의 3대 위기는 점점 심화되고 있으며,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견인할 새로운 먹거리와 발전전략은 쉽게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성원과 참여가 절실한 이유입니다. 또한 2020년은 국내외적으로 변화의 시기이기도 합니다. 경제상황은 위태로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정치와 외교는 보다 복잡해질 것입니다. 우리는 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는 비전을 향해 더욱 힘차게 달려 나가야만 합니다. 특히 이제 민선7기가 중반부를 맞이합니다. 민선7기의 봄을 지나 여름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동안 뿌린 씨앗의 싹들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도록 충남도정에 박차를 가할 시기입니다. 저출산·고령화, 사회 양극화의 위기 앞에서 도민 행복과 미래성장전략 마련에 더욱 힘차게 나서겠습니다. 충남의 장기과제를 더욱 세밀하게 살피면서 미래 10년을 좌우할 전략과제 추진에 전념하겠습니다. 세계 해양신산업은 그 중에서도 매우 중요한 분야가 될 것입니다. 우리 도는 ‘해양신산업의 중심 충청남도’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일자리 창출 10만개, 기업 1000개 육성, 생산유발 25조 원, 관광객 연 3000만 명 등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해양 생태복원, 한국형 해양치유산업, 해양바이오산업 육성, 해양레저관광산업 육성 등이 주요 추진 전략입니다. 가시적인 도정 성과창출에 진력을 다하겠습니다. 도정의 연속성에도 집중하겠습니다. 지금껏 추진해온 8대 핵심과제는 심화, 발전시키면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2020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당부드리며, 뜻하시는 모든 일들을 원만히 성취하는 한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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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꿀잠 자는 아이, 더 건강하고 공부도 잘 한다[서천일보]잘못된 수면습관으로 아이와 부모 모두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숙면을 위해서는 수면패턴, 수면시간, 수면환경을 제대로 알고 실천해야 한다. 생후 3개월 이전, 수유가 도움 생후 3개월 이전의 영아들은 낮과 밤의 일주기보다는 배고픔과 포만감에 의해 수면주기가 형성된다. 아이가 밤잠을 깨서 운다면 수유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생후 3개월부터 깊은 수면이 가능하다. 3개월부터 9개월까지는 70~80%의 아이들이 야간에 긴 시간 동안 수면을 취할 수 있다. 생후 6개월 이후에는 야간 수면시간이 길어지고, 신체의 에너지 저장량이 충분해지기 때문에 자다 깨더라도 야간 수유가 필요하지 않다. 오히려 수유로 인해 소변이 마려워 더 자주 깰 수 있다. 영아기, 일관된 수면습관 들여야 영아기에는 하룻밤 4~6회는 정상적으로 깬다. 하지만 아기를 재우기 위해 안아주기, 흔들어주기, 수유 등을 하고, 아기에게 잘못된 수면연상(잠들기 쉽게 도와주는 물건이나 행동)을 만들어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러한 행위를 해야만 다시 잠들기 때문이다. 건강하고 일관된 수면습관 형성이 중요하다. 수면장애 여부도 확인 수면을 위한 노력에도 ▲지나치게 보채는 아이, ▲달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 아이, ▲자는 동안 호흡에 어려움이 있는 아이, ▲잘 때 코를 골거나 입을 벌리고 자는 아이, ▲밤에 잠을 못 자서 낮에 힘들어 하는 아이는 수면장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소아청소년과 수면 전문의와 상담을 해야 한다. 연령별 적정 수면시간 초기 아동기(12개월~5세)에는 야간 수면과 오후 낮잠 1회를 합쳐서 하루 12~13시간의 수면이 적절하다. 학동기(6-12세)부터는 오후 낮잠이 사라지며, 하루 9~12시간의 수면을 취한다. 청소년기(12~18세)에는 사춘기 시작과 더불어 생리적으로 수면시간이 2시간 정도 늦춰지며, 8.5~9.5시간의 수면이 필요하다. 잘 자야 공부도 잘 한다 야간 수면은 낮에 학습한 내용들이 장기기억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시간이다. 야간 수면의 리듬이 불안정해져 만성 수면 부족으로 이어지면, 낮 동안 인지기능에 악영향을 준다. 연장아(만 1세 이상 아동)들은 수면리듬이 깨지고 잠이 부족해지는 경우에 주간 졸림의 형태로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하지만 영유아이나 학동기 아이는 직접적인 주간 졸림보다는 산만함, 과잉행동, 학습 장애와 같은 주의집중의 어려움 형태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더 많다. 감정 기복이 심해지는 기분장애 형태로도 나타날 수 있다. 수면환경 중요, 낮잠은 피해야 수면환경이 숙면을 방해하는 경우도 있다. 이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노력도 중요하다. ▲침실을 어둡고 조용하게 해야 한다.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맞춘다. ▲온도는 24°C 미만으로 유지한다. ▲잠자리에 들 때 너무 배고프면 안 되지만 과다한 수분 섭취는 피한다. ▲탄산음료, 차, 초콜릿 같은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간식은 수면 6시간 전부터 제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목욕은 아침 또는 수면 2시간 전에 한다. ▲낮잠을 너무 오래 자거나, 자주 자는 경우도 야간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숙면의 적, 블루라이트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 화면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 파장의 빛은 머릿속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농도를 낮춰 수면 시작시간을 늦추는 원인이 된다. 수면 4시간 전부터는 블루라이트 노출을 피해야 한다. 수면시간 지연이 만성화되면 수면위상지연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수면위상지연증후군의 경우 제시간에 잠이 오지 않아 낮 동안의 인지·학습 기능 저하가 더욱 심해질 수 있다. 김승수 교수 /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소아청소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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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정책은 진통제보다 병의 원인에 맞는 처방이 우선되어야[서천일보]지난해부터 지금까지 국가적인 절대절명의 과제는 최저임금의 가파른 인상 등으로 촉발된 자영업 몰락위기와 청년고용 한파 등 일자리 절벽일 것이다. 그런데 정부의 대응을 보면 지나치게 단기적이고 근시안적인 처방에 치우치고 있다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중장년층은 어렸을 적에 종기를 짤 때 고름의 근원을 없애야 재발하지 않는다 하여 체념한 채 눈물을 머금고 할머니나 어머니의 손길에 환부를 내맡겨 본 경험이 한 두 번은 있을 것이다. 이는 외형적으로 보이는 표면적 상처치료도 중요하지만 염증을 유발한 근본원인을 찾아내 없앰으로써 재발을 방지한다는 취지였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핵심경제 이슈인 자영업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시책을 살펴보면 당장의 고통을 줄여주는 진통제 역할에 치우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과포화된 자영업 문제의 구조적 해결을 위한 중장기적이고 근본적인 처방보다는 재정투입을 통한 해결방안에 집착한다든가 카드수수료 개편 등 일종의 아랫돌 빼서 위에 박는 식의 보여주기식 단기처방에 치우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일자리 문제 특히 청년실업문제도 그렇다. 공공기관 인턴이나 교통비 지원 등 직접적인 금전적 혜택 외에 구조적인 인력수급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각급 학교교육과정 및 직업훈련제도 개편, 청년층의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개선, 나아가 작지만 비전이 있는 유망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창업하고 성장할 수 있는 여건 조성 등이 그것이다. 얼마 전 한 신문에서 정부는 적극적으로 도와주려고 애쓰기보다는 규제나 간섭만 안하면 좋겠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청년기업가가 한 것이 떠오른다. 흔히 리더 중 최악은 어리석고 부지런한 사람이고 최고는 머리 좋고 게으른 사람이라는 이야기가 갑자기 생각나는 건 생뚱맞은 걸까? 병의 치료는 정확한 진단과 그에 따른 적시적인 맞춤형 처방이 유일한 진리라는 단순한 명제를 정부를 포함한 우리 모두가 다시금 깨달아야 할 시기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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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치매 조기진단에 가장 효과적인 ‘아밀로이드 PET 검사’[서천일보]우리나라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환자다. 2039년에는 국내 치매환자 수가 2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치매는 기억력을 비롯한 인지기능에 장애가 생기고,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노화로 인한 기억력 감소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정도가 심한 경우 치매 전조 증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부분이 알츠하이머 치매 치매는 원인질환에 따라 알츠하이머 치매, 혈관성 치매, 루이소체 치매, 전측두엽 치매 등으로 구분한다. 이 중에서 알츠하이머 병에 의한 알츠하이머 치매가 가장 흔하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전체 치매환자 중 알츠하이머 치매가 74.4%를 차지한다. 알츠하이머 병은 뇌에 베타 아밀로이드반이라는 찌꺼기가 과도하게 생성 및 침착되면서 발병한다. 증상의 진행과 악화 정도에 따라 전임상, 경도, 중등도, 중증 단계로 구분한다. 전임상 단계는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은 없지만, 병은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경도 단계에서는 기억력 등 인지기능 저하 증상이 나타난다. 중등도 단계에서는 기억력 장애가 심해져 가족, 친구 등을 알아보는 데에 문제가 생기고, 정신이상 행동을 보인다. 중증 단계에서는 가족을 알아보지 못하고, 혼자서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진다. 뇌 촬영으로 치매 원인 확인 아밀로이드 PET은 알츠하이머 병의 주요 원인인 베타 아밀로이드반을 확인하는 검사법이다. 이를 통해 치매 증상이 있는 환자에서 알츠하이머 치매 여부를 확진하거나, 무증상 또는 경도 인지장애 환자에서 향후 알츠하이머 치매로 진행할 가능성도 예측할 수 있다. 검사는 방사성의약품 주사 투여 후 실시되고, 약 30분이 소요된다. 방사성의약품은 짧은 시간 안에 소멸되며, 대부분은 소변을 통해 배출되기 때문에 검사 직후에도 주변사람에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 체내에 남아있는 소량의 방사성의약품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진다. 아밀로이드 PET 검사는 PET-CT로 진행된다. PET-CT는 신체의 생리적 변화를 관찰하는 PET과 구조적‧해부학적 이상을 확인하는 CT가 결합된 장비로 뇌신경계‧종양성 질환의 정확한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수면장애 있으면 치매 위험 높다 알츠하이머 병의 위험인자에는 고령, 가족력, 유전적 요인, 비만, 인슐린 저항성, 혈관성 요인,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등이 있다. 이외에도 수면시간이 짧거나 수면장애가 있는 환자 역시 알츠하이머 병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수면장애가 알츠하이머 병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시간이 부족하고,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장애를 가진 환자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뇌조직 내 아밀로이드반 침착이 두드러진 결과를 보였다. 수면장애는 병원 수면센터에서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진단받을 수 있다. 2017년 치매환자 실종신고 1만건을 넘었다. 치매는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 고통 받는 무서운 질환이다. 하지만 알츠하이머 치매를 완치시키는 방법은 없다.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는 병의 진행속도를 늦추거나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이는 진단과 치료가 빠를수록 효과적이다. 부모님이 치매가 의심된다면 아밀로이드 PET 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 치매를 조기에 진단 받을 수 있도록 가족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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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치매만큼 주목해야하는 퇴행성 뇌질환 ‘파킨슨병’[서천일보]파킨슨병은 치매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신경계 퇴행성 뇌질환이다. 주로 노년층에서 발병하지만 간혹 젊은 층에서도 나타난다. 퇴행성 뇌질환 특성상 천천히 진행되며, 증상도 서서히 시작되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거나 언제 병원에 가야할지 고민을 하다가 일상능력 장애가 뚜렷해지면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행동 느려지고, 손발 떨림 위험신호 파킨슨병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분비하는 특정 신경세포가 점차 소멸되면서 나타나난다. 노화를 비롯해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병하며, 뇌병증, 뇌혈관 질환, 약물, 망간, 연탄가스 등 2차적인 문제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느린 동작, 떨림, 경직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대부분 한쪽에서 시작해 다른 부위로 옮겨가거나 점차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이외에도 얼굴 표정이 줄어들고, 발성이 약해지며, 종종걸음, 균형감각 저하, 기억력 감소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잠꼬대가 동반되기도 한다. 잠을 자면서 옆 사람을 치거나 꿈에서 하는 행동을 현실에서 따라하는 수준의 잠꼬대는 파킨슨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진단 빨라야 삶의 질 유지 파킨슨병을 조기에 발견해야 하는 이유는 진단이 빠를수록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더 나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파킨슨병 초기에는 약물요법 이외에 환경적 요인 및 생활습관 개선, 운동 등의 노력으로 경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병이 진행되면서 발생하는 근골격계 질환 등 합병증이나 증상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예방하기 위해 초기 관리가 중요하다. 증상 다양해 세밀한 진찰 필요 파킨슨병은 신경계 여러 부위를 침범하면서 증상이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세밀한 신경학적 진찰이 필요하다. 혈액, 소변, 심전도, X-ray 등 전신적인 내과적 검사와 MRI 등 정밀검사에서 다른 뇌질환이 발견되지 않으면 파킨슨병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방사선동위원소를 활용한 PET-CT검사를 통해 뇌의 도파민 수용체를 직접 촬영하여 쉽게 파킨슨병을 확진할 수 있다. 물리치료-약물치료-뇌심부자극술 파킨슨병의 치료 과정은 크게 3가지로 구분한다. 첫 번째는 물리치료다. 파킨슨병 초기 환자 중 일상생활과 운동기능에 큰 문제가 없는 경우엔 물리치료를 통해서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다. 두 번째는 대표적인 치료법인 약물치료다. 약물로 조기에 치료를 시작할 경우 병의 진행을 막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점차 효과가 떨어지고, 약물의 농도가 과하면 이상 운동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수술적 치료인 뇌심부자극술이다. 이상 운동신호를 차단해서 신체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것이다. 약물치료로도 증상 조절이 어려울 경우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지만, 수술 후에도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파킨슨병은 주변에서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는 노인성 질환이다. 아직까지 완치시킬 수 있는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하거나 조기에 발견해서 악화를 방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증상이 의심되면 지체하지 않고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발병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한다면 충분히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박종규 교수 /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신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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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제일고 축구부 승부조작 논란 징계 차일피일…선수‧학부모들만 속앓이[서천일보]지난 8월 불거진 천안제일고등학교 P감독의 승부조작 논란으로 애꿎은 선수와 학부모, 학교 측이 피해를 당할 위기에 놓였다. 1일 복수의 천안시 축구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대한축구협회는 고등축구연맹으로부터 받은 P감독에 대한 징계 절차가 잘못됐다고 판단, 연맹으로 징계안을 돌려보냈다. 따라서 아직까지 협회로부터 정확한 징계를 받지 못한 P감독은 여전히 이 학교의 감독으로 재임 중이다. P감독은 지난 8월 15일 경남 합천에서 열렸던 추계고교축구연맹전 서울 A고등학교와의 경기 중 대학 선배였던 A학교 감독과 짜고 일부러 져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경기를 A학교가 이기도록 해 이미 조별예선서 1위를 기록했던 제일고와 함께 당시 3위였던 A학교를 진출시키고자 했다는 것이다. 경기 후 논란이 불거지자 A학교와 토너먼트 진출을 놓고 경합을 벌이던 B고등학교 학부모들이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했고, 고등연맹은 경기 감독관의 보고서, 인터넷 중계 영상 등을 토대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 P감독과 A학교 감독 C씨에게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사태가 커지자 P감독은 자신은 승부조작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연맹의 징계가 부당하다고 주장, 변호사 등을 통해 연맹에 재심을 청구했다. 연맹 측은 이러한 재심 청구를 일부 받아들여 약간 경감된 징계 수위를 협회에 올렸지만, 이마저도 반려됐다. P감독에 대한 징계 여부가 차일피일 미뤄지자 이것에 대한 피해가 선수와 학부모, 학교에 고스란히 떠넘겨지고 있어 지역 축구계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제일고 출신의 지역 축구 관계자는 “지금이 10월인데 감독에 대한 정확한 징계가 여태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면 내년도 신입생을 받는 일정도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며 “신입생도 받지 못하고 분위기도 흉흉해진 가운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일고 축구부가 없어지지 않을까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걱정했다. 학교 측도 “대한축구협회의 정확한 징계가 내려져야만 학교도 도 교육청 등과 협의해 P감독에 대한 징계를 결정할 수 있다”면서 “안타깝지만 현재로서는 학교가 취할 수 있는 어떠한 조치도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1일 현재 고등축구연맹은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징계안 반려 공문을 받지 못해 P감독에 대한 징계 절차는 잠정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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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아름다운정원 화수목 '별빛축제'[서천일보] 아름다운정원 화수목 '별빛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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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북부지역 8월 수출 52억 달러 흑자[서천일보]천안‧아산‧당진‧예산지역의 8월 수출 52억 달러, 무역수지가 4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천안세관(세관장 김석오)에 따르면 충남북부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한 52억4천6백만 달러, 수입은 54.3% 증가한 11억4천7백만 달러, 무역수지는 40억9천9백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대상국 중 최대 수출국인 중국(△3.3%), 베트남(△8.1%)으로의 수출은 감소했으나, 미국(9.0%)으로의 수출은 증가했다. 수출 감소 요인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및 일본의 수출규제조치에 따른 불확실성 확산 등 대외 여건 악화, 반도체 업황의 지속적인 부진과 단가 하락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수출은 354억2천1백만 달러(전년 대비 19.3%) 감소, 수입 80억8천3백만 달러(전년 대비 26.7%) 증가로 2019년 누적 무역수지는 273억3천8백만 달러 흑자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요 수출대상국 중 최대 수출국인 중국(△3.3%), 베트남(△8.1%)으로의 수출은 감소했으나, 미국(9.0%)으로의 수출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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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윤 칼럼] 동양대 최성해 총장은 참스승 참어른이다[서천일보]인간끼리 경쟁하며 사는 세상에서는 정직하게만 세상을 살 수가 없다. 때로 본의 아니게 거짓말을 하여야 될 때도 있다. 그렇다면 인간은 하루에 대략 몇 번이나 거짓말을 할까? 물론 성직자를 비롯한 고매한 선승들은 하루에 한 번도 거짓말을 안 하면서 살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은 본의 아닌 거짓말을 일상적으로 반복하며 산다.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대는 20명의 몸에 소형 마이크를 부착해 이들이 하루에 몇 번이나 거짓말을 하는지 흥미로운 조사를 한 바 있다. 이 통계조사에 의하면 사람들은 하루에 약 200번, 그러니까 대략 8분에 한 번꼴로 거짓말을 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물론 이 조사에서의 한 거짓말은 아주 사소한 것에서 다소 의례적인 말까지 포함한 숫자이다. 며칠 전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청문회가 있었다. 여와 야로 갈라진 청문회에서 서로 자기편이 맞고 상대편이 틀렸다고 주장하였다. 그 국회의원들의 말은 한쪽은 맞고, 다른 한쪽은 틀린다. 이들의 말에 대한 정확도나 진실여부를 가려보면 거짓말은 그들이 한 말의 거의 반이나 된다는 가정을 할 수가 있다. 세상을 살다 보면 얼굴을 두껍게 가려야 한다는 의미에서 나온 말이 "후안"이다. 또한 상대편에게 나의 마음을 들키지 않게 하기 위하여 나의 마음을 검게 하는 "흑심"이라는 말도 있다. 이 둘을 합하여 우리는 "후안흑심"(厚顔黑心)이라고 한다. 즉 두꺼운 얼굴로 방패를 삼아 상대와 대적 하여야 한다. 또한 검은 마음으로 창을 삼아 어려운 난세를 살아가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의미에서 나온 말이라고 한다. 이번 청문회를 보면서 국회의원들이 얼마나 속임수에 능한지를 많은 국민들이 실감할 수 있었다. 영주의 동양대학교의 최성해 총장이 교육자의 양심으로 진실을 말한다고 하여도 온갖 궤변(詭辯)으로 이 말의 진실을 왜곡시키려고 하였다. 더욱이 논리도 맞지 않고 부도덕한 사고로 진실을 가리겠다고 목청을 높이는가 하면 최성해 총장도 모르는 상장을 들고나와 총장의 기억마저 믿을 수 없다고 하였다. 이것이 곡학아세(曲學阿世)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이분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다. 이들 국회의원을 보고 있노라니 후안흑심을 눈앞에서 보는 느낌이었다. 중국인은 "가능한 한 더 많이 철면피가 되고, 더 철저하게 흑심을 지녀야 생존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그렇지 않고 정직하게 산다면 영웅도 될 수 없고, 천하도 호령할 수 없다고 하였다. '완벽한 성공'을 위해서는 "낯짝이 두껍고 속이 시커멓게"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아래와 같은 그 3단계를 보는 것 같았다. 제1단계 : 철면피를 성벽과 같이 굳건하게 하고 흑심을 석탄과 같이하라. 제2단계 : 두꺼우면서도 강하게 하고 검으면서도 빛나게 하라. 제3단계 : 두꺼우면서도 형체가 없이하고 검으면서도 색채가 없게 하라. 이런 사고에 젖어 있는 사람들에게 진솔한 말이나 진실을 말하는 것은 기름통을 지고 불구덩이에 들어가는 것과 같다. 이런 위험에도 불구하고 동양대학교 최성해 총장은 양심을 팔지 않았다. 지성인의 지조를 지켰다. 어떻게 살아야 바르게 사는 것인지를 전국민들에게 보여 주었다. 이 증언을 보면서 동양대학교 총장은 맷집이 좋고 지략이 뛰어나다고 말하는 언론인도 있었다. 나는 이분을 보면서 아무리 거짓말을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어지러운 세상이라고 하지만, 그렇지 않음을 보여주는 대한민국의 지성을 보는 것 같았다. 마치 조선 중기의 문인 <신흠 선생의 불매향(不賣香)>이란 다음과 같은 시를 읽고 있는 기분이었다. 桐千年老恒藏曲(동천년노항장곡) 오동나무는 천년을 살아도 제 곡조를 항상 간직하고 梅一生寒不賣香(매일생한불매향) 매화는 일생을 추위에 떨어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月到千虧餘本質(월도천휴여본질) 달은 천 번을 이지러져도 본디 모습 그대로 이고 柳經百別又新枝(류경백별우신지) 버드나무 백 번을 꺾여도 새 가지가 올라온다. 이 시에서 보는 오동의 명성은 소리의 울림이 뛰어난 때문이며, 매화는 평생을 춥게 살지언정 제 향기를 팔지 않는다. 달은 매월 이지러져 안보이지만 본질은 그대로다. 버드나무는 가지가 꺾여도 항상 새가지가 돋아난다. 신흠 선생은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자신의 본성(本性)을 지키며 항상 꺾이지 않는 기개와 끈기를 가진 진정한 선비정신을 강조하였다. 양반의 명예와 군자의 품격은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부귀영화를 쫓느라 절개와 자존심을 포기하면 타락한 선비가 아닌 그냥 천민(賤民)일 뿐이다. 애초부터 포기할 자존심이 없었다면 그것은 짐승임이 틀림없다. 신흠 선생은 불매향이란 시를 통하여 선비의 자질과 지조를 강조했다. 동양대학교 최성해 총장은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57)로부터 자신에게 총장 표창장 발급을 “위임했다는 얘기를 해달라”는 청탁을 받았으나 단호히 거절하였다. 그리고 진실과 양심을 지키고, 바르게 사는 법을 보여 주었다. 참으로 드물게 보는 참스승, 참어른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그래서 대한민국은 아직도 희망이 있다는 것이다. 김성윤 이사장 / (사)충남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