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목)
[서천일보]서천군이 지난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익산 149번 확진자(서천 거주)를 시작으로, 27일 16번 확진자까지 연이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천군은 지난 23일 원광대학교 병원에 입원하기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익산 149번 확진자와, 확진 판정 이후 밀접 접촉자로 검사를 받은 배우자(서천 5번), 직장 동료 5명(서천 6~10번)이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5일 7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11번 확진자가 발생하고, 26일에는 12번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와 함께 27일 12번 확진자와 같은 서천읍 화금2리 마을 주민인 13~16번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서천군 보건당국은 27일 화금2리 마을 주민의 집단 확진에 따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화금2리에 일시이동제한 행정명령을 발동, 마을 주민과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키로 했다.
또한, 해당 지역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주민 전체에 대한 검사와 마을 전체에 방역을 실시하고, 확진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한편, 서천군은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25일 0시부터 적용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유흥시설 5종 운영 중단 △방문판매업, 노래연습장, 실내 체육시설, 독서실, 스터디카페 저녁 9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운영 중단 △식당, 카페 저녁 9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 △편의점 저녁 9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취식 금지 △관내 국공립시설 운영 중단 △종교 활동 비대면 방식만 가능 △관내 초·중·고등학교 원격수업 전환 등이다.
이와 함께 군은 선별진료소를 3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24일 지역 버스 기사 확진으로 발생한 대중교통의 혼잡을 방지하고자 전세버스 기사 27명을 대체 투입했다.
노박래 군수는 “최근 화금2리 지역을 방문한 분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반드시 받으시길 바라며 연말연시 모임, 행사 등을 자제하고 가급적 집안에서 머물러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에 행정력을 총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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