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목)
[서천일보]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한 가운데, 충남 지역엔 많은 곳은 100㎜ 넘는 비가 내렸다.
충남도청은 오늘(10일)부터 내일 새벽 사이 충남에 100~200㎜ 가량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기준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계룡시로 113.3㎜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어 논산시(103.7㎜), 공주시(100㎜)가 그 뒤를 이었다. 천안과 아산은 각각 71.8㎜, 55.9㎜의 비가 내렸다.
태풍 카눈은 11일 새벽까지 충남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충남도는 내다봤다.
10일 오전 10시 기준 아산·논산·계룡 등 3개 시·군은 태풍 비상 3단계가, 그리고 3개 시·군을 제외한 12개 시·군은 비상 2단계가 내려졌다.
충남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로 14곳, 하천변·산책로 19개소, 둔치 주차장 3개소 등 총 72곳을 통제 중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충남재난안전대책본부는 파악했다.
천안 지역의 경우 10일 오전 7시 기준 불당동 ㅎ 초등학교 앞 버스정류장 지붕이 파손됐고, 동면·풍세면 도로에 나무가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을 뿐 별다른 인명·재산 피해는 나타나지 않은 상태다.
아산시는 9일 오후 6시부터 선제적으로 최고단계인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에 돌입해 218명의 근무자가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아산시는 10일 오전 10시를 기해 태풍경보가 내려졌다.
아산시 안전총괄과 측은 “태풍의 영향으로 수목 전도, 간판 추락 등 사고 위험이 큰 만큼, 태풍 영향권에 있을 때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며 “철저한 상황 유지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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