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7 (화)
[서천일보]서천군(군수 노박래)은 해양수산부의 ‘2021년도 지역 해양쓰레기 관리역량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지역 해양쓰레기 관리역량 평가는 지난 2016년부터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해양쓰레기 수거사업 성과제고 및 우수정책을 공유하기 위해 해수부에서 도입했다.
전국 73개 연안 시군을 대상으로 하는 해양수산부 평가에서 서천군은 사업수행 능력, 예산비율, 수거실적, 사업관리 등 해양쓰레기 관리정책에 대한 1차 정량평가와 2차 발표평가, 인터뷰, 국민만족도 조사 등 까다로운 평가절차를 거쳐 그동안 다양한 해양쓰레기 관리정책에 대해 인정을 받았다.
군은 상시 깨끗한 해양환경조성을 위해 해양쓰레기 수거 전용 청소차, 집게차량, 이동식 집하장, 굴삭기 등 청소장비를 확충하고, 바닷가 청소 기간제근로자 15명을 채용해 직접 수거 체계로 전환하면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아 왔다.
또 충남도와 협업을 통해 금강 상류지역에서 밀려오는 육상기인 하천쓰레기 유입차단시설을 전국 최초로 시범 설치하여 확산을 유도하고, 해안가쓰레기 처리방법을 정부혁신과제로 선택해 제도를 개선하도록 기여했으며, 국민권익위로 하여금 5대강 하류지역 지자체 장마쓰레기 처리 어려움 호소를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하는데 앞장섰다.
또한 어업인 대상 해양환경교육을 강화하고, 지역 어업인과 함께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홍보활동을 펼치는 등 다양한 제도개선과 시책을 발굴해 추진한 일들이 평가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서천군은 오는 9월 15일 서천 송림해변에서 열리는 2021년도 국제 연안정화의 날 기념식에서 해수부장관이 수여하는 기관표창과 함께 시상금 3천만원을 수여받게 된다.
노박래 군수는 “그간 해양쓰레기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들이 큰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바다를 깨끗하게 관리해 코로나19로 지쳐있는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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