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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지자체장 4명 빼고 재산 늘었다, 대부분 ‘부동산 시세차익’[서천일보]충남 17개 시·군 지자체장 중 4명만 빼고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2023년도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정기재산변동 신고를 통해 드러났다. 김태흠 충남지사·박상돈 천안시장·김기웅 서천군수·김돈곤 청양군수만 재산이 줄고 나머지 지자체장은 재산이 증가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 발간 3월 30일자 관보에 따르면 가장 많이 재산이 늘어난 지자체장은 박경귀 아산시장으로 최초 신고시점인 지난해 9월 30일 대비 3억 5천 여만원 증가했다. 이는 박 시장이 배우자와 서울 잠실에 공동 소유한 아파트 공시지가가 2억 여 원 오른데 힘입은 것이다. 재산이 늘어난 지자체장 대부분은 이렇게 본인 혹은 배우자 공동소유 부동산 공시지가가 오른 덕을 봤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본인 소유 태안 부동산 공시지가 상승에 따라 2억 4 천 여만원이, 백성현 논산시장의 경우 배우자와 서울 구로구에 공동소유한 아파트 공시지가 상승에 따라 2억 3천 여 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일 보령시장과 이용록 홍성군수도 각각 본인 소유 땅과 배우자 소유 아파트 공시지가가 오른 덕을 봤다. 김동일 보령시장과 이용록 홍성군수 재산 증가액은 각각 1억 8천 여 만원과 1억 5천 여 만원이다. 급여 증가·주식매도 등으로 이득을 챙긴 경우도 없지 않았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배우자가 서울에 소유한 주상복합 건물 실거래가는 줄었지만 주식매도 등으로 6천 8백 여 만원 재산이 늘어났다. 박정현 부여군수도 보험금 적립과 급여저축 등으로 재산이 2억 500여 만원으로 늘었다. 반면 김돈곤 청양군수는 예금 가계자금 감소로 9천 6백 여 만원 재산이 줄었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박상돈 천안시장도 재산이 줄어든 사례다. 김 지사는 가계자금 대출 등으로 1억 3천 여만원 감소했고, 박상돈 천안시장 역시 채무증가 등의 이유로 4천 2백 여 만원 줄었다. 앞서 적었듯 지자체장 재산 증가는 부동산 시세차익에 힘입은 것이다. 서민경제가 날로 어려워지는 와중에 지자체장이 부동산으로 시세차익으로 이득을 챙겼다는 비난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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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보건소, 주민주도 촘촘한 방역망 구축[서천일보]서천군보건소가 촘촘한 방역망 구축을 위해 주민주도형 방역사업을 펼쳐 관내 방역 취약지 선제 대응에 나선다. 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매개 해충 신종감염병이 증가함에 따라 방역 취약지에 대한 감시 활동의 필요성이 대두돼왔다. 이에, 보건소는 지난달 30일 서천소방서 의용소방대 연합회와 ‘민간협력 찾아가는 맞춤형 방역사업’ 운영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해 방역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약품 지원 및 교육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문영 보건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방역소독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의 방역 취약지를 중심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하여 감염병 예방 및 주민 건강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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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주꾸미 축제, 약 24만여 명 다녀가[서천일보]서천군이 4년 만에 열린 제21회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에 약 24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주요 관광지에 설치된 무인계측기 측정 결과, 마량진항 24만 4018명, 홍원항 13만 2178명, 춘장대해수욕장 3만 4726명 등이 방문했다. 특히, 주말에는 동백꽃을 보기 위해 찾은 동백나무숲은 찾은 관광객과 축제장 방문객이 몰리면서 한때 교통 혼잡을 겪기도 했다. 군은 이번 축제로 인해 약 20억 원 이상의 직접 수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 서면 경제뿐만 아니라 군 전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서면개발위원회에서 축제장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5천원 할인권을 신규 발행해 이벤트 상품으로 배부함으로써 소비 촉진을 도모하고‘선상 낚시 체험’을 신규로 운영해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은 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반해, 축제장 이용에 따른 안내 부족, 화장실 이용에 따른 불편 등은 개선해야 할 과제로 남았으며, 축제장 외에 일반음식점에서의 서비스 불만족이 잇따르면서 앞으로 사전 계도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김기웅 군수는 “16일간 축제장을 찾아준 많은 관광객 및 지역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축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문제점 등을 적극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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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부담 줄이는‘치매안심택시’ 도입[서천일보]서천군이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조성하고자 지역 택시회사와 치매안심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군 치매안심센터와 서천군 개인택시 지부(대표 노희견)는 지난 17일 치매안심택시 송영 서비스 업무 협약을 체결해 올해 12월까지 매주 수요일 프로그램에 맞춰 운행한다. 치매안심택시란 지역 택시를 활용한 맞춤형 교통서비스 제공으로, 프로그램 참여 대상자가 집 앞에서 택시에 탑승한 후 센터로 이동하고 프로그램이 끝나면 다시 집으로 이동하는 교통서비스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택시를 이용할 경우 치매 전담 간호사가 같이 탑승해 이동할 계획이다. 김명희 치매관리팀장은 “새롭게 시작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치매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주민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치매 악화를 방지하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경감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서천군치매안심센터(041-950-6741)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서천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안심센터 내 치매 진단검사와 경증 치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인지 재활, 미술·음악·원예 치료 등을 제공하는 ‘쉼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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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살핌 서비스 추진 ‘한전과 맞손’[서천일보]서천군과 한국전력공사가 관내 취약계층의 안부 확인과 고독사 예방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 3월 한국전력공사가 개발한 ‘안부살핌 서비스’ 운영 계약을 체결한바, 이를 기반으로 오는 3월 말부터 ‘스마트 복지케어 시스템 서천 살피미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안부살핌 서비스’는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가구별 전력 사용량을 분석해 위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사업으로, 평소와 다른 패턴이 발견되면 경보 알림이 복지담당자에게 발송돼 적시에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다. 군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중 독거 가구, 돌봄 취약 가구 등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2개 읍면에서 시범 운영한 뒤 2024년부터 군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홍성갑 사회복지실장은 “앞으로도 촘촘하고 현실을 반영한 복지 사업을 추진하면서 군민의 안전과 고독사 예방을 위한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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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 수산업’ 수산 정책 ‘적극 실현’[서천일보]서천군이 최근 어획량 감소와 에너지파동 등 어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지난 1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수산업 어촌정책심의회를 개최했다. 군은 위원회 개최에 앞서 해양수산 사업설명회를 통해 지난해 25개 사업에서 올해 34개 사업으로 9개 사업을 추가 발굴해 안건을 상정했다. 이번 심의회에서 김기웅 서천군수를 비롯해 20여명의 위원이 참석했으며, 올해 보조사업 대상자 선정과 내년 해양수산사업을 심의·의결했다. 또한, 심의를 통해 올해 공공·민간분야 사업에서 73억원의 예산을 확정했으며, 2024년 34개 분야 해양수산사업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총 150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하고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내년 진행될 주요 사업은 ▲친환경 에너지 절감장비 보급 ▲어선사고 예방시스템 구축 ▲생분해 어구 보급 ▲양식어장 자동화 ▲우량김 생산지원 ▲식품 가공설비 지원 ▲유통 강화를 위한 포장재 지원 등이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심의에서 확정된 사업은 수산업 경쟁력 강화와 어업인 소득증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올해 국가사업으로 항만 재개발, 배후부지조성, 어촌어항개발 등 해양기반시설 확충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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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천안TV 주간종합뉴스 3월 13일(월)[천안신문-천안TV] 천안TV 주간종합뉴스 ■ 방송일 : 2023년 03월 13일(월) ■ 진행 : 신소영 아나운서 ■ 초대석 : '봉사의 달인' 유언년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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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남 작가, 은퇴 없이 농촌 출근 발간 ‘화제’[서천일보] 은퇴를 앞둔 이들은 누구나 한 번씩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내려가 농촌에서 편안하게 살기를 꿈꾼다. 그러나 철저한 생각과 준비 없이 내려간다면, 분명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도시로 올라오게 될 것이다. 《은퇴 없이 농촌 출근》은 실제 귀농귀촌을 저자 김규남 작가의 다양한 경험들을 담고 있다. 땅에 대한 문제, 특수작물을 시도하다 깨달은 것, 지역 주민들과의 관계, 공무원과의 관계 등을 직접 경험하며 비싼 수강료를 치르면서 배운 ‘리얼한’ 귀농귀촌의 삶을 소개한다. 또한 정부에서 제공하는 귀농귀촌에 대한 정보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설명한다. 평생을 군(軍)에서 앞만 보고 달려 온 김규남 작가는 “은퇴를 하면 가족들에게 이것저것 다 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늘 일이 우선인 삶이었기에 지키지 못했다.”라며 “퇴임 이후에는 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신문 칼럼과 시를 쓰고, 방송 출연과 SNS를 하면서 오히려 더 바쁘게 살다 보니 바쁜 건 타고났다는 생각뿐 일을 줄여야겠다는 각오는 생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강에 한계를 느끼고 치유농업을 위해 귀농을 결심하고 농장을 일구던 중 살아온 날들과 살아가야 할 날들에 대한 성찰의 계기가 찾아왔다. 아내에게도 은퇴가 필요하다는 것과, 은퇴 이후에 삶의 반은 지금까지 소홀했던 가족과 행복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 사건을 겪으면서 나 혼자의 행복보다 남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일상의 가치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농촌 생활에는 항상 소소한 일거리와 행복이 있다”라며 “이제 은퇴 후 남은 삶을 준비하면서 귀농귀촌을 꿈꾼다면 이 책을 펼쳐, 귀농귀촌의 삶을 어떻게 정의 내리고 있는지 경험을 들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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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터뷰] 목소리 내기 시작한 투자 피해자들 “기독교기념관은 껍데기!”[서천일보] 충남 천안시 입장면 일대에 기독교기념관 테마파크·예수 무덤·137m 높이 세계 최대 예수상 등을 짓겠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한 한국기독교기념관 사업. 이 사업에 대해 서천일보 자매지인 <천안신문>은 한 달 넘게 취재를 이어왔고, 그 결과 이 사업이 기획사기에 가깝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과정에서 충남 서천에 사는 A 씨와 연락이 닿았다. A 씨는 이 사업을 주도하는 황학구 이사장과 인연이 깊다. 황 이사장이 먼저 자신을 찾아왔다고 A 씨는 털어 놓았다. A 씨는 황 이사장의 권유에 투자를 결심했다. 투자를 권유하면서 황 이사장은 동등 지분 투자를 약속했다. 그런데 투자를 하면 할수록 황 이사장은 계속해서 새로운 요구를 꺼내들었다. 그러다 2020년 8월 자신의 투자금으로 매입한 사업부지가 경매로 넘어간 사실을 알았다. 황 이사장이 약속한 투자금을 내지 않아 벌어진 일이었다. 그래서 사실관계를 조사하던 도중 이 사업이 사기임을 깨달았다. A 씨, 그리고 함께 투자피해를 입은 B 씨는 황 이사장을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기자는 저간의 사정을 듣고자 인터뷰를 요청했고, 2일 오전 피해자들은 인터뷰에 응했다. 피해자들이 인터뷰에 응한 이유는 딱 하나, 더 이상의 피해자가 있어선 안된다는 마음이었다. 피해자들은 황 이사장과 알게 된 계기, 그리고 장로로 알려진 그가 어떻게 종교를 이용해 신분을 세탁했는지에 대해 상세히 털어 놓았다. 무엇보다 피해자들은 한국기독교기념관 사업의 본질이 봉안당 사업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아래는 피해자들과 나눈 일문일답. ■ 황학구 이사장은 어떻게 알게 됐나? A 씨 : 오랜 기간 지역 금융기관에서 몸담아왔다. 그런데 9년 전인 지난 2014년 2월,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구속 수감됐다. 하지만 재판과정에서 혐의없음이 인정돼 곧바로 풀려났다. 구속 수감 중이던 구치소에서 황학구 이사장을 만났다. 황 이사장은 속칭 ‘방장’이었는데, 배임·횡령 혐의로 2년 옥살이를 했다. 황 이사장은 2015년 8월 출소했고, 다음 달인 9월 나를 찾아왔다. 잠깐 구치소에 있었을 때, 내 주소지를 확보한 것 같았다. ※ 황 이사장은 2021년 4월 개신교계열 인터넷 매체인 <한국장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수성가하여 방탕한 생활을 하던 저를 주님께서는 지옥(감옥)으로 내동댕이치셨고, 그곳에서 주님은 저에게 빛으로 오셨다”며 수감사실을 스스로 고백했다. ■ 무슨 목적으로 찾아왔나? A 씨 : 목적은 분명했다. 처음엔 과거 자신이 운영하던 봉안당을 되찾겠다며 1억 3천 만원을 빌려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다 슬그머니 천안에 봉안당 시설을 짓겠다고 말을 바꿨다. 이때 황 이사장은 땅만 사주면 나를 재단이사로 선임하고 1기당 29만원 씩 신탁사를 통해 지급해주겠다고 약속했다. 황 이사장은 제안서를 내밀었는데, 여기엔 업무용 차량·사택 제공, 판공비·업무추진비 등 이사직에 준한 대우를 제공하겠다는 조항이 적혀 있었다. 특히 황 이사장은 20만기 유치를 자신했다. 기당 29만원 씩이라면 예상 수익금은 580억이다. 큰 돈도 아니고 기당 29만원이면 적정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황 이사장은 기독교기념관 사업을 주도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A 씨 : 처음엔 봉안당 분양으로 시작했다. 종교 이야기는 꺼내지도 않았다. 그러다 2019년에서 2020년 사이 기독교기념관을 짓겠다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본인 스스로 “기독교(개신교)계를 평정했다”고 공공연히 말하고 다녔다. ■ 황 이사장은 신앙심이 독실한 사람인가? A 씨 : 그렇지 않다. 자신은 일단 집사 안수만 받으면 장로 직분을 받는 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또 “기념관 사업 하겠다는 교단이 줄서 있다”는 말도 했다. 실제 황 이사장은 2019년 3월 대전에 있는 ㅌ 교회에서 집사 안수를 받았다. 이후 황 이사장은 거액의 헌금을 약정하고 장로 안수를 받은 것으로 안다. ■ 종교를 끌어들인 이유가 무엇이었나? B 씨 : 기독교기념관 사업은 본질적으로 봉안당 사업이다. 기독교기념관은 교회 다니는 신도들을 끌어 들이기 위한 포장술에 불과할 뿐이다. 실제 황 이사장은 기독교기념관이 들어서면 각 교단마다 봉안당 구역을 나누어 주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137m 예수상도 실은 봉안당이다. 위치에 따라 가격을 차등 책정해 봉안당을 유치하려 했다. 현행 ‘장사법’ 15조는 종교단체에서 설치·관리하는 사설봉안시설의 경우 유골 500구 이상을 안치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황 이사장은 이 법을 이용하려 한 것 같다. 그래서 천안에 설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재단법인 정관도 바꿨다고 들었다. ■ 교회는 어떻게 반응했나? A 씨 : 황 이사장이 투자 권유를 하는 걸 직접 들었다. 황 이사장은 먼저 봉안당 1기를 얼마에 사들이든 목사 100만원·장로 50만원·미자립교회 발전 기금 100만원 등 총 250만원의 수익을 약속했다. 그런데, 목사·장로 들은 신앙심 보다는 황 이사장이 약속한 배당금에만 골몰했다. 내가 신앙인은 아니지만, 이해하기 힘들었다. ※ 실제 한국기독교기념관 측은 특별헌금약정서를 받으며 헌금을 모금했다. 신앙심 보단 배당금에 솔깃한 목사·장로 ■기독교기념관 사업에 한국교회연합(아래 한교연)이란 보수 개신교 단체가 개입했다. 그런데 이들은 사기의혹이 일자 피해자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 단체 사무총장은 “투자 피해자 있으면 데리고 오라, 내가 보상해 주겠다”는 말까지 했다. A 씨 : 내가 황 이사장에게 당한 피해액은 20억 원에 이른다. 나 말고 배우자 가족, 지인 등 11명에게 투자를 권유했는데 이들이 당한 피해액도 7억 원이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황 이사장이 나를 찾아온 이유가 금융기관에 종사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금융기관에 종사했으니 자금도 잘 조달할 것으로 본 것 같다. B 씨 : 나도 2억의 피해를 입었고, 이에 황 이사장을 고소했다. 그런데 경찰은 황 이사장이 주소지를 서울로 옮겼다는 이유로 사건을 서울로 이첩했다. 이 사건을 원래 관할인 대전으로 가져오는 절차를 밟는 중이다. ■ 한교연은 기독교기념관 사업은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A 씨 : 그럴 수 없다. 일단 천안시가 착공허가를 취소했다. 그리고 사업부지는 내가 돈을 조달해 사들였다. 하지만 황 이사장은 이 부지의 공동 소유자지분을 경매에 넘어가도록 했고, 그래서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일단 땅에 대한 소유권이 있으니, 황 이사장과 분쟁을 마무리하는 대로 이 땅을 처분해 피해를 변제할 생각이다. 기독교기념관 사업은 안 될 말이다. ■ 끝으로 심경 짧게 부탁한다. A 씨 : 천 만원에 봉안당을 팔던 이천만원에 팔든 팔면 사는 사람은 분명 있지 않겠나? 그리고 사는 사람은 결국 교회 신자가 아니겠나?. 목사·장로들이 선량한 신자가 피해보는 일 없도록 범죄조직으로부터 분리해서 정말 많은 신앙인들의 피해가 없도록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B 씨 : 이건 본질적으로 봉안당 사업이다. 봉안당 사업을 기독교기념관이라고 포장을 예쁘게 해서 수많은 사람을 현혹시키고 있는 거다. 관계되시는 분들이라도 명확하게 실체를 파악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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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웅 군수, 특별교부세 확보 위한 광폭 행보[서천일보]김기웅 서천군수가 지역현안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특별교부세를 확보하고자 행정안전부를 방문하는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기웅 군수는 지난 2일 최병관 지방재정경제실장, 이한경 재난관리실장을 연속해서 만난 자리에서 지역현안 특별교부세 4개 사업 85억원,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5개 사업 58억원 등 총 9개 사업 143억원을 지원 요청했다. 지역현안 특별교부세 요청사업은 △서천생활체육관 건립공사 47억원 △ 론볼경기장 전천후 운동공간 조성 10억원 △종합경기장 제2종 육상경기장 공인 10억원 △미래 환경농업 서비스 지원 기반 구축 18억원이다.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요청사업은 △도마천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13억원 △옥남소하천 정비사업 16억원 △관포소하천 정비사업 9억원 △청소년문화센터 방수보강 8억원 △종천저수지 보수보강 12억원이다. 특히, 김 군수는 “서천생활체육관 건립은 서천군 내 열악한 생활체육환경 개선을 통해 수영 등 다양한 체육 활동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온 군민이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며 특별교부세 지원을 강력히 요구했다. 아울러, “지역현안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특별교부세 확보와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발전을 앞당기고 군민, 모두가 잘 사는 서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