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일보]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상병)는 겨울철 기온상승과 잦은 강우로 인한 맥류의 웃자람 및 습해가 발생함에 따라 농가의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1~2월 평균기온이 2.6℃로 평년대비 3.4℃ 높으며, 강우량이 68.5mm로 평년대비 32.3mm 많아 맥류의 웃자람과 습해가 장항읍, 화양면 등 일부 포장에서 발생되고 있어 피해방지를 위한 재배농가들의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양질의 사료작물을 수확하기 위해서는 월동 후에 진압(땅 눌러주기)을 실시해 서릿발 피해와 웃자람을 줄이도록 하며, 생육재생기로부터 10일 이내 요소를 1회 10㎏/10a(사료작물은 20㎏/10a) 적기 시비해야 한다.

최근 잦은 강우가 지속됨에 따라 논 표면에 배수골을 설치하고 배수가 불량한 토양은 배토기 등을 이용해 배수구를 다시 정비하여 습해에 대비한다. 습해나 동해를 입어 황화현상이 심한 포장은 요소 2% 액을 10a당 100L씩 2~3회 엽면시비해 수세를 회복시키도록 한다.

김조원 식량작물기술팀장은 “월동사료 작물의 안정적인 봄철생육과 수확량 증대를 위해서는 진압, 적기 웃거름 시용, 배수로 정비가 매우 중요하다”며 “농가에서는 맥류 생육재생기 이후 관리요령을 적극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