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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수많은 합병증에 수명도 단축시키는 ‘고도비만’,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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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건강칼럼] 수많은 합병증에 수명도 단축시키는 ‘고도비만’, 어떻게?

전성완교수.png
▲ 전성완 교수 / 순천향대 천안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서천일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비만율 역시 높은 수치를 보였다. 통계청과 여성가족부에서 발표한 2018 청소년 통계에서 초중고교 학생의 비만율은 17.3%다.

이처럼 비만 인구가 많아지면서 고도비만으로 치료가 필요한 환자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고도비만은 신체건강뿐만 아니라 우울감,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에도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당뇨병, 고혈압에 정신질환까지

체질량지수 25kg/m2 이상이면 비만이고, 고도비만은 통상적으로 체질량지수 35kg/m2 이상 혹은 체질량지수 30kg/m2 이상이면서 관련 질환이 동반된 경우다.

고도비만은 하나의 원인으로 발생하지 않는다. 유전자, 스트레스, 식생활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비만은 여러 신체기관에 부담을 주는데 고도비만은 신체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부담이 커진 상태다.

과도한 지방축적은 전반적인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비만의 정도가 심해지고, 지속기간이 길어질수록 당뇨병, 지방간 그리고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무거운 몸을 지탱하면서 골격계에 이상이 올 수 있고, 심지어 정신질환까지도 나타날 수 있다.
 
대사질환 동반 고도비만, 젊은 층 많아

비만 환자에서 대사질환은 흔하게 나타난다. 과도한 복부지방은 에너지대사에 문제를 일으키고,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데 이는 체력 저하와 식욕 증가로 이어진다. 즉, 악순환이 지속되면서 대사질환이 악화되기 쉽다.

대사질환을 동반한 고도비만은 주로 젊은 층에서 많이 나타나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고도비만 환자의 수명이 짧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식욕억제제 치료에도 효과 없으면 수술

대사질환은 보통 혈액검사를 통해 확인한다. 대사질환을 동반한 고도비만의 치료는 일반 고도비만 환자보다 더욱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현재 몸 상태를 대폭 호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대사질환 치료와 함께 국내에서 정식 승인된 식욕억제제를 사용한다. 반년 이상 꾸준한 노력에도 효과가 없으면 외과적인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스스로 극복 불가능, 비만전문의 도움 필요

고도비만에 도움이 되는 기본수칙은 규칙적인 생활, 균형 잡힌 식사, 꾸준한 운동, 충분한 휴식, 긍정적인 마음가짐 등이다. 그러나 고도비만 환자는 이러한 기본수칙을 지키는 것이 매우 어렵다.

코골이 등으로 잠을 설치기 쉽고, 운동하려면 관절이 걱정이고, 식탐 제어는 무척 곤욕스럽다. 결국 고도비만은 환자 혼자 힘으로 극복하기 매우 힘든 질병이다. 초기에는 의사의 지시에 적극 따르고, 이후에는 의사의 도움을 최소화하면서 스스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도비만은 환자 안전과 치료효율을 높이기 위해 다각도의 의료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따라서 내분비대사내과, 가정의학과, 외과, 소화기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영양팀 등 비만전문가들이 참여해 다학제 치료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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